가을이 오면 여행을 떠나요
어디가 좋을까 어디가 멋질까? 오늘은 파주 출판 단지를 찾았어요
출판사들이 많이 위치한 이곳은 봄이면 벚꽃이 가을이면 담쟁이 덩굴이 분위기를 잡아 줍니다.
출판 단지 초입부터 반겨주는 피노키오에 나오는 캐릭터들 이네요
파주출판단지는 가을을 타는 사람이 바바리 코트깃 을 세우고 걷노라면 한 편의 영화와 드라마이다
여기에 누군가 사진이라도 찍어 준다면 정말 추억 으로 남을 것 같아요
길을 가다가 우연이 마주친 캐릭터
홀로서있는 외로워 보이지만 씩씩해 보여요
가을 출판 단지
담쟁이덩굴 앞에 서니 문득 여학교 시절이 떠올라요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지는 소리를 여중 시절 이렇게 시라도 읊을라치면
옆에 있던 할머니가 시 씨도 다 있는가 봐? 이름은 외 자고? 이름이 몬이라 한자로 어떻게 쓴다니?
한번 써보라 하셨던 그 시절 이야기
요즘 이런 얘기하면 아재 개그라고 딸아이가 배꼽 잡고 웃죠
담쟁이덩굴과 낙엽이 쌓인 계단 오늘 제가 건진 사진이네요
무엇에 쓰는 기계인고?
제가 잘은 몰라도 아마 옛날에 책이나 잡지 인쇄할 때 쓰던 인쇄기 같아 보이네요
요즘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있는 세상이다 보니 이런 시절이 있었나 가마득 해지네요
지지향
지지향 뜻은 한자로 종이지(紙) 종이의 고향 이란뜻이래요
나에게 종이 가없었다면 정말 상상도 안 갑니다. 종이가 있기 전 글씨는 천, 이나 가죽, 대나무를, 쪼개서 다듬어 한쪽 면에 글과 그림을 그렸다죠
그렇게 한다면 저는 학교 다닐 때 대나무를 지게에 한 짐 지고 다녀야 했을 거예요 참고서까지 한다면 아마도 하인들 두어 명과 같이 다녀야 했을 것 같네요 종이야 고마워
지지향 내부
지지향의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북소리 책방
북소리 책방 안을 들어가 보았어요
북소리 책방 밑에 조그만 글씨 사회적 협동조합이라고 되어 있어요
노벨상 작가의 위엄
우리나라 2번째 노벨상 수상은 한강 작가입니다
요즘 한강의 책은 없어서 못 판다지요 채식주의자는 하루에 몇 권씩만 서점에 공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기도 없어요 그래도 소년이 온다는 몇권 있어요
갤러리 지지향
갤러리 지지향 역시 이름 그대로 그림을 전시 한
갤러리 지지향에서는 10월 7일~11월 7일 한 달간 수요일의 대화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 열한 명의 이야기 작가 이름은 박성은, 박초아, 별여울, 송초, 오미선, 율피, 이동연, 이안, 이치미, 조지은, 해랑혜란
갤러리 지지향 휴게공간
갤러리 지지향 넓고 큰 아름다운 도서관 책방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책만 보면 심심하겠죠 카페도 있어요 카페 파스쿠찌가 입점해 있어요
저희들은 음료를 사서 야외 의자에서 수다를 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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