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뿐사뿐 여행길

충북 영동 천고 세상에서 제일 큰 북 타 북 체험 3.000원

녹전댁 2024. 11. 6. 06:21

이렇게 큰북 본 적 있나요 북을 만드는데 소가 죽 40마리분이 사용되었다고 하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북

이렇게 큰북 태어나서 처음 봐요 녹전댁을 놀라게 한 큰 북 천고를 보고 왔어요

북을 쳐보고싶었으나 시간이 안 맞아 다음에 곡 쳐보고 오기로 한 큰북 천고각 안에 있어요

천고각

 

천고 이야기

조선시대 초기 충청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한 노파가 살았어요

그 노파에게는 손자가 셋이 있었는데 그중 고을에서 영특하기로 소문난 한 명이 과거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밤 잦을 가리지 않고 공부에 몰두하는 손자의 과거급제를 위해 노파는 밤마다 뒤뜰 장독대에 정안수를 떠놓고 치서을 드리기 시작하였고

백일째 되던날 하늘이 활짝 열리고 아주 커다란 북을 등에 진 구척장신의 신령님 하 부이 내려와 쿵 하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내려와 지고 온 북을 마당 한가운데 내려놓았습니다.

노파는 들으라 나는 옥황상제의 영을 받고 하늘에서 내려온 신령이다 그대의 정성이 하늘에 닿아 옥황상제께서 기특하게 여겨 천고를 내려 주셨으니 새벽 동이 트기 전에 이 북을 세 번 두드리며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지리라라고 말하면서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셨고 할머니는 신령이 건네준 북채를 들고 커다란 북 앞으로 가서 북채를 높이 들고 힘껏 정성을 다해 세 번을 두드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꿈이었습니다. 며칠 후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떠난 손자가 과거에 급제를 하여 금의 환향 하였고 이 손자가 바로 난계 박연 선생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박연 선생께서는 국악 발전에 큰 틀을 세우셨습니다. 

박연 선생 께서 할머니께서 큰 북을 세우려 한 할머니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신바 영동군에서 꿈속의 큰 북을 만들어 이곳에 세웠습니다.

소원이 있으시다면 천고를 두드려 보세요

 

천고 크기

북 지름-5.5m

북길이 6m

북통지름 6.6m

무게 7톤

제작연도 2010년 8월

 

천고 타 북 체험

세상에서 제일 큰 북 천고를 쳐볼 수가 있어요 한번 쳐보는데 3.000원이며 1인당 3번을 칠 수 있어요

체험시간은 10시~17시라고 되어 있는데 어디서 돈을 내고 치는지를 물어보아도 모른다고 해서 녹전댁 생에 이런 좋은 경험을 놓치고 왔어요 이런 큰북은 보는 것으로도 영광이지요

 

 

천고 크기

천고가 얼마나 크냐면 소 40마리 가죽으로 만들었다니 정말 상상이 안 가죠

이건 실제 와서 눈으로 확인해야만이 알 수가 있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북이라는 건 커다란 종과 같이 만드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거든요

천고 앞모습

천고옆모습

천고에 그려진 용그림과 여러 무늬는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렇게 큰북을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대단해요

이런 큰북은 사실 탱크보다 만들기 더 어렵다고 방송에서 누군가 이야기한 것 같아요

몇 년의 시간과 정성이 들었는지 감탄 또 감탄 

그런데 이렇게 멋진 북을 산꼭대기에 천고각을 지어서 놓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좀더 밑에 두면 오가는 사람이 다 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천고

충북 영동의 보물 천고가 있는 천고각

천고각
천고각

천고각 위치

천고를 보시려면 이리로 오세요

충북 영동군 심천면 국악로 1길 33

영동국악체험존 천고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