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의 고향 옥천 정지용 시인도 꿈엔들 고향을 잊었겠으랴
옥천이 낳은 문학인 정지용 문학관을 다녀왔어요
녹전댁도 향수라는 노래를 참으로 많이 흥얼거리는데 이 가사가 정지용 시인의 시인줄은 정말
한참 후에야 알았어요 옥천을 지난 길에 정지용 시인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왔네요
정지용 문학관과 생가를 소개해 드리겠어요
시인 정지용
영일정 씨 문정공파 27세 아명 용(溶字항렬) 세례명(방지거)
출생 1902년 6월 20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사망 1950년 9월 25일(48세)
옥천 보통 학교, 서울 휘문고등학교. 도시샤부대학 영문학 학사.
정지용 문학관
정지용 시인의 삶과 문학, 시인이 살았던 시대적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정지용 시집, 백록담, 지용시선, 문학독본, 산문, 등 정지용 시인의 원본을 전시하고 있어요
정지용 생가
정겨운 초가집이 2채 있어요 바로 정지용 시인의 생가라고 하네요
태어난 집은 아니고 복원한 것 같아요 언젠가 제가 살았던 집같이 정겨움이 묻어나는 초가집
정지용 시인의 생가 모습
소를 타고 피리를 부는 소년 모습과 대청마루 녹전댁도 어린 시절 이런 마루에 앉아서 보리밥 슥슥 비벼 먹던 시절이 생각나게 하네요
정지용 문학관 마당에는 정지용 시인의 동상옆에는 얼룩배기 황소가 누워서 낮잠을 자고 있어요
시인 정말 이곳을 꿈엔들 잊으셨을까 전쟁이 아니면 더 오래 생존했을 정지용 시인을 기다리는듯한 감나무
금방이라도 출타했던 시인이 들어오는 길에 감을 하나 따서 방으로 들고 들어갈 것 같은 TV문학관 같은 데서 보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옥천이 낳은 천재 시인 옥천에 가시거든 잊지 말고 정지용 문학관 다녀오세요
관람료, 주차비, 일체 없습니다.
정지용 문학관 오시는 길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56
전화번호 043 -730-3408
이동원 박인수가 불렀던 노래 향수-(정지용 시인의 대표 시)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주던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석근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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